하루 2L 물을 마셔도 피부가 여전히 푸석하다면, 문제는 양이 아니라 방법입니다. 저도 한동안 오전에 600ml 텀블러를 두 잔씩 숙제처럼 비워가며 "이 정도면 됐겠지" 했는데, 돌아보면 그건 올바른 수분 섭취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. 물이 피부까지 가는 진짜 경로입으로 마신 물은 위를 지나 소장에서 흡수된 뒤 혈액 속으로 들어갑니다. 그다음부터가 중요한데, 우리 몸은 뇌·심장·콩팥처럼 당장 멈추면 생명에 지장이 생기는 장기에 수분을 먼저 배분합니다. 피부는 이 우선순위에서 한참 뒤로 밀려나 있습니다. 그래서 몸이 이미 충분한 수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, 추가로 들어온 물은 신장에서 걸러져 소변으로 빠져나갑니다.피부 속 진피층은 스펀지와 비슷합니다. 물을 머금은 스펀지는 탱글탱글하고 눌러도 금방 복원되지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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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9. 30. 15:00